안녕하세요. 오늘은 IT 장비가 아니라 제가 가장 애정하는, 저의 잠자리를 바꾸어준 인생베개인 가누다 베개 블루라벨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 베개를 사용한지는 이제 4년 정도가 지났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할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 베개를 사게 된 이유와 4년을 사용했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오래 사용한 베개로 다소 더러울 수 있는 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가 베개를 산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아마 검색을 하고 오신 분들도 비슷한 이유겠죠?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프다' 거의 대부분 이 이유라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매우 심했어요. 거의 한달에 두번 정도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앞으로 숙여지지 않을 정도로 굳어 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날은 아예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던지, 아니면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기도 했고요. 그러나 하루 아침에 낫는 것이 아니고 5일 정도 그 불편함이 지속 됩니다. 이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주었어요.
그러다 우연하게 홈쇼핑에서 가누다 베개가 나오는 것을 보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10만원 이상하는 베개를 사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돈이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 당시 소득이 적어 개봉만 한 중고로 구입하긴 했지만요.
가누다 베개를 사용하고 처음 2주 정도는 불편해서 잠을 설치긴 했는데요. 적응만 하면 정말 최고에요. 목 아픈 증상이 2020년 지금도 아예 없습니다. 단 한번도 없어요. 술먹고 이상하게 자는 날에만 아주 약간 있고요.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제가 베개 광고를 하는 것은 아닌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정말 완벽한 해결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여행을 간다던지, 당직을 한다던지 집에서 자는 날이 아닐 경우 반드시 이 가누다 베개를 챙겨갑니다. 심지어 저는 이 가누다 베개 전용 가방도 있습니다(가누다에서 파는건 아닙니다)
그럼 제가 정말 4년간 이 베개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보여드릴까요? 베개 상태가 말해줍니다. 이제부터는 다소 더러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제가 워낙 애정하고 매일 사용하고 베개 커버도 자주 세탁하고 건조기도 막 돌리다보니 처음처럼 깨끗한 모습은 아니에요.
우선 베개 앞모습입니다. 상당히 때가 탄 것을 볼수있죠. 저는 커버를 삶거나 하진 않구요. 그냥 일반 세탁기에 함께 돌립니다. 그래서 찌든때가 빠지지 않았네요. 아마 저보다 관리를 잘하시는 분들은 오랜 기간 깨끗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요즘엔 가누다 베개커버 제작하는 곳도 많아서 쉽게 커버를 구할 수 있어요. 이전엔 그런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베개 위쪽입니다. 이 부분도 역시 사람의 피부가 닿지 않아서 깨끗하죠? 아래쪽과 마찮가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탁 막돌리고 건조기를 돌렸는데도 말이죠.
베게 커버 깨끗한 부분과 머리가 바로 닿는 부분을 비교해볼게요. 확연히 차이가 나죠? 누런 부분이 머리가 닿는 부분이고 흰 부분은 머리가 닿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지퍼상태도 양호합니다. 건조기를 수십번 돌렸는데도 지퍼 기능에 이상이 없습니다.
가누다 베개 커버의 질감입니다. 일반 수건하고 비슷한 느낌이에요. 누웠을때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누다 베개의 핵심인 베개 속을 볼게요. 베개 커버는 사실 새로 구매하면 되는데 이 베개 속은 새로 구매가 어렵습니다. 베개 커버보다 더러움에 주의하세요.
짜잔. 베개 속입니다. 누렇고 벗겨지고 장난 아닙니다. 특히 머리가 닿는 부분이 매우 심합니다. 각 부위별로 사진을 보실게요.
그리고 머리가 닿지 않는 부분을 보실게요. 깨끗합니다.
베개 속은 커버 안에 들어가 있어서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팅에 저처럼 찍으신 분들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저렇게 벗겨지고 누렇게 색이 바랬다고 해서 기능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악취가 나는 것도 아니고요. 커버만 씌우고 있으면 전혀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4년이 넘도록 잘 사용하고 있구요.
4년 정도 썼으면 이제 베개를 바꿀만도 한데요. 똑같은 모델로 다시 교체할 의사는 있습니다. 그러나 가누다베개 속이 제 체형에 맞게 조금 변형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쉽사리 바꾸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가누다 베개 속이 변형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 밤에 잠을 잘 못잤다고 하면 두 가지를 추천해줍니다. 우선 첫 번째로 돈이 들어가지 않는, 잠자리의 방향을 바꿔보라고 얘기해주고요. 그리고 가누다 베개를 추천해줍니다. 저는 이 두가지를 해서 정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잠자리를 편안하게 바꾸었거든요.
이상으로 저의 가누다 애정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누다 쪽에서 광고료를 받거나 하고 작성한 것 절대 아닙니다. 제가 써보고 너무 좋아서 작성하는 후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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